빈이의 블로그

고궁산책 +1

늦가을 속 고궁산책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나의 발걸음도 총총 빨라지는데요.
가을은 짧아서인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가을을 맘낏 느끼기위해 오늘은 걷기좋은 덕수궁 돌담길과
서울의 아름다운 고궁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형형색색의 나무들 사이를 걷다보면 가을과 함께 있는 기분이 들어
살짝 센치해지는데요.
덕수궁 돌담길은 비가올때 우산을 쓰고 걸어도
눈이 펑펑와 뽀드득 소리 들으며 걸어도
이 가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걸어도
누구나 걷기좋은 명소가 아닌가 싶어요.

 

 

 

 

덕수궁 돌담길 담장너머 덕수궁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데요.
어떤이의 눈에도 이색적으로 보이는 석조전은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물입니다.
석조전은 대한제국역사관으로 대한제국 황실가족과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답니다.
관람은 예약 필수니까요 반드시 예약하시고요
덕수궁 돌담길도 거닐고 덕수궁에서 역사를 살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덕수궁에서 발을 옮겨 창덕궁으로 향했는데요.
지하철을 타고가는 동안 몇곡의 음악을 들으면 금세 도착하는데요.
창덕궁 내에도 붉은 단풍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로
가을의 멋과 궁궐의 기품이 조화로움을 이룹니다.

 

 

 

 

창덕궁에 왔다 창경궁에 가지않으면 뭔가 중요한걸 빠트린
찝찝함이 남는데요.
완성도 높은 여행을 위해 오늘도 역시나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창경궁에도 많은 전각이 있지만
창경궁을 걷다보면 숲을 거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을이 깊어감을 실감하는 사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까지
바삭거리는 낙엽들로 가을의 운치는 절정을 이룹니다.
게다가 연못에 드리운 단풍은 절로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늦가을에 고궁을 산책하며 지나가는 가을을 제대로 느꼈어요.

 

 

 

 

 

 

 

 

 

 

늦가을 속 고궁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