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의 블로그

늦가을 나들이장소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을 느껴봐요.

 

 

 

 

 

 

 

 

겨울을 알리는 입동도 지나고 이제 가을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습니다.
울긋불긋 무르익어가는 단풍을 즐기기위해 많은 탐방객들이
산을 찾고있는데요.
산에 올라 멋진 풍광을 마주한다면 이보다 좋을순없을 텐데요.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을땐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는것도
막바지 가을을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길거리의 가로수에도 한폭의 수채화처럼 붉게 단풍이 물들어 있어
이미 도심은 가을이 깊숙히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햇살이 따사로운 창가에 앉아있다 문득 호수공원을 거닐어 보고싶어졌는데요.
반려견과 산책하는 아주머니
유모차를 끄는 아기엄마
나무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 등
저마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이름처럼 커다란 호수가있어
호수를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제법 시간이 걸릴정도인데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신나게 자전거 패달을 밟는
순간도 무척 즐겁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밴치에 앉아 호수만 바라보아도 마냥 좋은 가을날.
이렇게 시간을 보내도 아깝지 않을 평화로운 가을이라서 너무도 좋더라고요.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즐기는 소소한 단풍놀이!
쌀쌀함이 느껴져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뽑아들고 달달함을 더해봅니다.

 

 

 

 

호수공원에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해 소리를 따라가 보았는데요.
뉘엿뉘엿 지는 해와 더불어 
중년의 남성분 두분이 가을노래를 멋드러지게 부르고 계시더라고요.
전엔 왠지 가을하면 쓸쓸함이 먼저 와닿았는데
지금은 가을하면 좋다!!
좋다 싶더라고요.

 

 

 

 

 

 

 

 

 

 

 

 

 

 

늦가을 나들이장소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을 느껴봐요.